LA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게 재역전패 당했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플드에서 열린 시키고 컵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한 후 오나티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11로 패했다. 두 팀은 이날 양 팀 합쳐 장단 26안타 6홈런을 주고받았다.


먼저 앞서간 쪽은 다저스다. 1회초부터 컵스의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공략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출루로 주자를 쌓았고 토미 에드먼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1이닝을 채 넘기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1회부터 3루타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컵스는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 엔디 페헤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에 컵스는 5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시카고 컵스가 난타전 끝에 LA다저스를 재압했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플드에서 열린 시키고 컵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서 끝내기로 승리한 컵스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6회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5-7로 뒤지던 7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저스는 컵스 내야진의 실책과 프리먼, 스미스의 적시타, 에드먼의 희생 타점으로 10-7로 역전했다. 하지만 컵스는 8회 카일 터커의 2점 홈런, 9회 미구엘 아마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0회 승부치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 2득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에드먼은 시즌 8호 홈런 포함 4타점을 생산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패한 다저스는 16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