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11로 패했다. 두 팀은 이날 양 팀 합쳐 장단 26안타 6홈런을 주고받았다.
먼저 앞서간 쪽은 다저스다. 1회초부터 컵스의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공략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출루로 주자를 쌓았고 토미 에드먼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1이닝을 채 넘기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1회부터 3루타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컵스는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 엔디 페헤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에 컵스는 5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 2득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에드먼은 시즌 8호 홈런 포함 4타점을 생산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패한 다저스는 16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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