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교황의 관은 바티칸 내 성녀 마르타의 집 예배당을 출발해 성베드로 대성당 내부로 옮겨졌다.
행렬은 산타 마르타 광장과 로마 순교자 광장을 지났다. 많은 교인은 관이 운구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같이 몰렸다. 교황의 관은 종탑 아래 문을 통해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 중앙 문을 통해 들어왔다. 교황 궁무처장인 케빈 조셉 패럴 추기경은 교황에 대한 추모 기도를 진행한다.
일반인 조문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교황의 유해는 이전 교황들과 마찬가지로 부패 방지를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탈리아 국립사후처리연구소(INIT) 안드레아 판토치 창립자는 '타나토프락시'라고 불리는 사후 처리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순환계에 보존액을 주입하고 얼굴과 손에 간단한 미용 처리를 하는 것"으로 "자연적이 분해 과정을 늦춘다"고 설명했다.
교황의 유해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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