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관계사 16곳의 2025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16개 관계사의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을 마친 후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수리와 추리 2개 영역 50개 문항이 출제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 등 삼성그룹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제도 포함돼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주일 전 예비 소집을 시행하고 응시자들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그룹은 국내 최초로 1957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최근 대기업들은 경력 직원 채용을 선호하지만 삼성그룹은 상·하반기 정기 공개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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