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경찰이 자동차 돌진 사고 용의자 범행 동기에 대해 뚜렷하게 확인되진 않았지만 테러리즘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경찰이 조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캐나다 밴쿠버 경찰이 자동차 돌진 사고 용의자 범행 동기에 대해 테러리즘 가능성을 배제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 경찰은 26일 발생한 자동차 돌진 사고에 대해 범인이 분명한 의도를 갖고 범죄를 벌였으며 정신 병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테러리즘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으며 아직 용의자의 뚜렷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해당 사고로 지금까지 11명이 공식적으로 사망했으며 추후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26일 밤 8시14분 캐나다 밴쿠버 이스트 41번가와 프레이저 거리 인근에서 검은색 아우디 차량이 인파 쪽으로 돌진해 여러 명을 쳤다. 이곳에서는 필리핀 문화를 기념하는 라푸라푸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축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게 인도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30세 남성이라고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