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통한 포천군 Y형 출렁다리 모습. /사진제공=포천시
경기도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한탄강 유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438억원을 투입하는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광역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탄강 유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탄강은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이후 2024년 재인증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이 지역을 개발·보존하기 위해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광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조성, 지난해 9월 개통한 Y형 출렁다리는 대표적 성공 사례다. 출렁다리 인근 한탄강 생태 경관 단지와 가람누리 전망대를 비롯해 비둘기낭 폭포에는 관광객들이 지속해 방문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탄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 ▲테마형 생활편의 기반 시설 조성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 ▲연천 재인폭포 지질생태공원 조성 ▲한탄강 주상절리길 테마형 거점 조성 등이 포함된다.


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정비 및 운영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탐방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회의를 계기로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현병천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도는 포천시, 연천군과 함께 균형발전과 지속할 수 있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한탄강 유역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