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14.09포인트(0.28%) 상승한 4만227.5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3.54포인트(0.06%) 오른 5528.75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81포인트(0.10%) 하락한 1만7366.13으로 마쳤다.
대형주에서는 엔비디아가 2.1%, 아마존이 0.7% 떨어졌다. 애플은 0.4%, 메타는 0.5% 상승해 엔비디아와 아마존 하락을 상쇄했다.
아마존과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관련해서는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일부 엔비디아 고급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인공 지능 프로세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가 나왔다.
이번 주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 월간 고용보고서 등 중요 경제 데이터와 기술 대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발표일이었던 이달 2일 이후 거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잠재적 협상 낙관론으로 최근 몇 주간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협상에 불확실성이 높아 시장이 민감한 모습이다. S&P500은 2월 사상 최고치 대비 10% 낮은 조정 상태다.
이번 주 S&P500 구성 기업 180개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500 기업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많은 기업이 미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전망치를 낮추거나 철회했다.
실적을 보고한 179개 S&P 기업 중 78곳이 수익을 부정으로, 32곳이 긍정으로 전망했다. 부정과 긍정 비율이 2.4대 1이다. 이는 전년 동기 2.6보다 약간 낮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