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산불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조야초등학교에 비상상황반을 설치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서변초, 성북초, 서변중, 동서변유치원, 청보리숲유치원, 팔공산수련원 등 7개 시설에 대해 휴교령을 발령했다. 또한 전날인 28일에는 팔공산수련원에서 수련활동 중이던 봉무초등학교 학생 134명을 포함해 총 316명을 긴급 귀가조치했다. 현재까지 학교와 학생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등 3개 학교에서는 △연경초 △문성초 △동평초 △도남초 △북부초 △북대구초 △복현초 △구암초 등 8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해 주민 대피 시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변초와 조야분교는 현장 지휘본부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8일부터 산불 확산 조짐에 대비해 야간 당직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산불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학교 시설을 적극 개방하는 등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교직원들은 산불 상황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학부모님들께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피와 비상연락망 유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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