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5월 7일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기로 했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는 교통복지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7일부터 주민등록상 사천시에 거주하는 만 6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과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회보장제도 협의와 조례 제정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교통복지카드 제작과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서 시행에 들어갔다. 교통복지카드는 신청 즉시 발급되며 이를 통해 하루 3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본인은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대리 신청 시에는 신분증과 가족관계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단, 만 14세 미만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해당 교통복지카드는 충전 시 일반 선불 교통카드처럼 타 지자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하동훈 교통행정팀 담당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등·하교 노선 확충 등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