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볼넷 무실점 4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한 센가는 평균자책점을 1.38에서 1.16까지 낮췄다.
센가는 이날 1회부터 3회까지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센가는 1회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헤랄드 페도모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센가는 페이빈 스미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포수가 도루를 시도한 캐롤을 잡아내면서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센가는 조시 네일러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마운드에 오른 센가는 또다시 선두타자 에후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센가는 알렉 토마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 수아레스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었으나 보살을 당했다. 이후 센가는 팀 타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센가는 3회 또다시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최대 위기를 맞은 센가는 이번에도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전진 수비를 실시한 메츠 내야수들은 페르모가 번트를 시도하자 재빨리 수비에 성공했고 3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후속 타자인 스미스의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탈출한 센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센가는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도 성공했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켈리는 6.1이닝 6피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켈리는 6회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7회 2점을 더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애리조나는 8회 캐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끝내 1-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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