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8일 오후 국내 증시는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43%) 오른 2585.5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8억원, 984억원 순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이 13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속(3.71%), 일반서비스(1.78%), 화학(1.77%), 의료·정밀기기(1.5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1.06%), 전기·가스(-0.38%), 섬유·의류(-0.33%)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89%), LG에너지솔루션(1.24%)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0.31%) 등 일부 제약바이오주는 약세다. HD현대중공업(2.05%), KB금융(0.43%), 현대차(0.27%) 등 대형주들도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 중이다.

특히 이날 장에서는 LIG넥스원이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일 대비 23%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는 천궁Ⅱ, 현궁 등 유도무기 중심의 내수 매출 증가와 수주잔고 확대를 호실적 배경으로 들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98%) 오른 729.9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68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9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중심으로 총 74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클래시스(7.21%), 파마리서치(5.26%), 펩트론(+4.78%), 휴젤(2.51%), 에코프로비엠(+2.49%)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HLB(-2.55%), 알테오젠(-0.84%)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조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