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리포트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 요인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PG(전자결제대행)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부터 종속기업으로 신규편입된 헥토큐앤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이 69.4% 증가한 영향이라고 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휴대폰결제서비스 매출액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헥토파이낸셜의 실적은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매출액 갱신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2분기에도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PG서비스 매출액과 자회사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이 양호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손 충당금 설정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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