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사진은 올시즌 이정후의 경기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 경기 연속 침묵했다. 3할을 상회하던 타율은 2할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이정후는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5타수 무안타), 10일 미네소타전(4타수 무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안타와 무출루로 주춤했다. 3할을 상회하던 시즌 타율은 0.287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안타에 그칠 정도로 타선이 무기력했다. 4안타 중 헬리엇 라모스가 솔로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고 나머지 8명은 단 1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0으로 앞서던 3회말 트레버 라낙에게 역전 2점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 1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24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7연승을 내달린 미네소타는 20승2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