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전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서는 향후 재판 일정 조율과 증거 인부(증거 인정 여부를 밝히는 것) 절차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씨는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예비후보 정재식씨로부터 1억원 상당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 측은 지난달 7일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2018년 당시 정치활동 하는 자가 아니었기에 정치자금법 위반죄 주체가 될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씨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씨 등 3명도 전씨가 받은 게 법을 위반하는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각각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밖에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고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