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 1분기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허가를 받은 자큐보정의 빠른 시장 안착과 처방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지난해 4분기 33억원, 올 1분기 67억원 처방되면서 6개월 만에 누적 처방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3번째 위산분비억제제(P-CAB) 신약으로서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기존 P-CAB 신약들의 뒤를 이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자큐보정의 매출 급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상향 조정했다. 이번 1분기 실적만으로도 이미 90억원을 상회하면서 올해 연매출 추정치를 초과 달성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자큐보정은 출시 직후부터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신약 출시 후 3년 내 자체 신약 판매를 통한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가능성을 시장에서 확인한 만큼 글로벌 30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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