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거래소 런던사무소 개소식' 개최 및 '두바이 핀테크 서밋 2025' 참석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한국증시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외국인 투자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중심지 런던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오는 15일에는 '런던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거래소 런던사무소는 앞으로 영국 및 유럽 지역에 위치한 투자은행(IB), 자산운용사, 연기금, 지수사업자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거래소는 올해 하반기에는 뉴욕사무소를 신규 설치해 글로벌 4대 권역의 자본시장 마케팅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북경, 런던에 사무소를 열였다.

정은보 이사장은 12~13일에는 두바이 핀테크 서밋 2025 행사에 참석해 두바이거래소 CEO 하메드 알리와 1:1 미팅 등 글로벌 금융허브로 부상 중인 중동지역의 협력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3일에는 'IPO 시장의 향후 전망' 이라는 패널토의에 참여해 거래소의 혁신기업 상장 유치 및 활성화 노력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 IPO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가들의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한국증시 개설 69년(1956년), 외국인 대상 주식시장 개방 33년(1992년)만에 글로벌 금융허브 런던에 직접 진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런던사무소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장감 있게 소통하며 우리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