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가 클리블랜드를 꺾고 동부 파이널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선착했다.


인디애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114-10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만든 인디애나는 2시즌 연속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파이널에서 뉴욕 닉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승자와 만난다.

반면 정규리그 동부 1위를 기록한 뒤 PO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연승으로 꺾은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에서 인디애나에 가로막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파스칼 시아캄(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앤드류 넴바드(18점 6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1쿼터를 19-31로 밀려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쿼터를 33-25로 앞서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땐 52-56 턱밑까지 추격다.

흐름을 탄 인디애나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9점을 넣은 토마스 브라이언트와 시아캄(8점), 할리버튼(7점) 삼각편대의 활약 속에 3쿼터에만 33점을 몰아넣었며, 20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85-76에서 4쿼터에 돌입한 인디애나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29점을 추가했고,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35점, 에반 모블리가 24점을 넣었지만 뒷심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

NBA 오클라호마시티가 덴버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었다. ⓒ AFP=뉴스1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서는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덴버 너게츠를 112-105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만 더하면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덴버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3쿼터 중반 12점 차까지 뒤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를 34-19로 압도하면서 전황을 뒤집었고, 홈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로 나선 모든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4점 15리바운드, 자말 머레이가 28점을 올렸지만 4쿼터 오클라호마시티의 공세를 막지 못해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