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6.7%, 153.8% 증가했다.
IB(기업금융)와 S&T(세일즈앤트레이딩) 등 주력 사업 부문이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는 게 DB증권 측 설명이다. IB 부문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신규 딜 위축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 S&T 부문은 채권 운용 성과와 더불어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향후 실적 개선 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중점 전략인 PIB(프라이빗투자은행) 연계 영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IB 부문의 대형 딜 추진과 PI 부문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추가 충당금 설정 가능성이 낮은 점도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DB증권은 올해 초 5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 시행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43%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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