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연예기획사 대표 A씨로부터 박씨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박씨에게 수천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해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씨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부터 부동산 사기, 영화 제작 투자 사기, 인테리어 미지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가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2013년에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도자기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박 씨는 2021년 돼지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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