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르며 통산 28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24-25 라리가 36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6연승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5패(승점 85)가 되면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통산 28번째 우승을 기록,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36회)와 격차를 좁혔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에 이어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냐를 상대로 전반 45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후반에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회를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섰다. 야말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한 뒤 왼발로 공을 감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35분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야말을 가격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1명이 많아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높였고, 후반 추가 시간 야말의 도움을 받은 페르민 로페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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