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떠올렸다. 이강인은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서 유 전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강인은 15일(현지시간) PSG 공식 SNS에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모든 스승님들이 너무 특별했다. 항상 많은 도움을 주셨고 나의 발전을 이끌어 주셨다"면서 "그중에서도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만났던 유상철 감독님이 가장 특별한 스승님이지 않을까 싶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강인은 2006년 TV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유상철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유 감독은 아이들 중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인 이강인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고, 이강인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유 감독을 따랐다.
유상철 감독은 2021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한 다큐멘터리에서 제자 이강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면서 "시간이 주어져서,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면 (이)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를 현장에서 꼭 한번 보고 싶다"고 특별한 감정을 전했었다.
스승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이강인은 SNS에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리고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선수가 되는 게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달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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