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사진=뉴스1
농심이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3만500원(7.35%) 오른 44만55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11.68% 오르며 46만3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부터 농심의 가파른 실적 개선을 전망하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제품인 신라면 툼바의 해외 수출 흥행이 매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농심은 2분기부터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함께 가격 인상 효과 반영, 원재료 공급 재계약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론칭 성과를 통한 해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리포트를 통해 "농심은 2분기부터 국내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통해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 법인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5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