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오는 7월1일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상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해당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연령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상주시 발행 외의 일반 교통카드로는 무료승차가 불가하다.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은 연령별로 순차 진행된다. 우선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5부제를 통해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발급을 시작하고 만 69세 이하 시민은 6월 중 사전발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상 교통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보다 정밀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상주시는 설명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정책이 대중교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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