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혜성은 전날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452(31타수 14안타)로 올라갔다. 출루율 0.485, 장타율 0.581를 합해 OPS(출루율+장타율)가 1.066에 달한다.
15일과 16일 경기에서 매 타석 출루한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에인절스 우완 투수 잭 코차노비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바깥쪽 낮은 싱커를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2루에 나아갔지만, 무키 베츠가 3루수 땅볼을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5회말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코차노비치의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1, 2루 사이로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2루수 팀 앤더슨이 어렵게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김혜성의 발이 더 빨리 1루에 들어갔다.
후속타자 오타니가 병살타를 치면서 김혜성은 2루에 나아가지 못했다.
3, 5회 연달아 안타를 친 김혜성은 15일 애슬레틱스전 2회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MLB닷컴의 기록 전문 사라 랭스에 따르면 9타석 연속 출루는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한 이래 신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김혜성은 2015년 코리 시거가 세운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신인 연속 타석 출루 신기록을 쓰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2-6으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29승 16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8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