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김민지 기자, 박정호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주 만에 6.6%포인트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직전 조사인 6~7일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3%포인트 줄고 김문수 후보는 2.3%포인트 늘었다. 양 후보의 격차는 17.9%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줄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었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서 70.1%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89.6%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각각 54.8%, 31.6%, 9.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7.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1%포인트 하락했으나 국민의힘은 5.0%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4.9%로 직전 조사 대비 1.6%포인트 늘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필요하다'는 응답이 33.1%,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0.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68.6%)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26.4%)보다 42.2%포인트 높았다. 반면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에선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68.7%)이 필요하다는 응답(27.9%)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무선 100%) 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2.8%,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