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는 시가 교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의정부시는 버스전용차로 해제 후 혼잡도 증가와 버스 운행 지연 등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도 병행했다. 평일 출근시간대 주요 노선의 원할한 운행을 위해 해당 구간에 전세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하고 담당 공무원이 버스에 탑승해 현장 상황을 점검토록 했다.
그 결과 해제 전과 비교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만가대사거리에서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까지의 평균 소요시간은 13분에서 16분으로 해제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시 해제 전에는 버스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50건 이상 접수됐지만, 해제 이후에는 관련 민원이 단 1건만 접수되어 실질적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버스 운행과 현장 대응, 지속적인 점검 등 사전 준비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 투입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중심의 교통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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