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NS가 내 목숨줄… 그렇게 안 하면 언론에 왜곡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의 SNS가 본인 목숨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SNS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없었으면 살아남았겠느냐"라며 일부 언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재명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치인은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론에 의해 왜곡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언론의 공격이) 아무리 해도 안 먹히는 이유는 내가 직접 소통하기 때문"이라며 "이게 내 목숨줄이다. 유튜브, 트위터(X·엑스), 인스타그램 등 웬만한 SNS는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한 사법 리스크 관련 보도가 나왔을 때도 불신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 출석할 때 기자들을 향해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일부 언론에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며 "전체 언론에 대한 비판인 것처럼 변질시키는 상황도 매우 안타깝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