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티가 이번주부터 성인용 신발, 의류, 장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미국 뉴욕시 나이키 매장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나이키가 이번주부터 성인용 신발, 의류, 장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일부 제품 가격을 2~10달러(약 2752~1만3760원) 사이로 인상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가격대별로는 100~150달러(약 13만7600~20만6400원) 구간 신발은 5달러(약 6880원), 150달러(약 20만원) 초과 신발 가격을 10달러를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학기 시작을 앞둔 학부모들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아동용 제품과 100달러 미만 상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나이키의 인기 제품인 에어포스1 신발도 기존 가격인 115달러(약 15만8240원)를 유지한다. 이에 나이키 관계자는 "이 제품은 직장에서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착화감이 편하고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이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비즈니스 전반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시즌 계획 일환으로 가격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가격 인상 계획을 설명했다. 나이키는 가격 인상 원인으로 관세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나이키는 신발 제품 절반가량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각각 30%, 10% 관세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