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잡고 7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 중인 카일 슈와버. /사진=로이터
7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승리팀 필라델피아는 7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메이저리그 최약체로 평가받는 콜로라도는 5연패를 달렸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린 쿠어스필드에서 6.2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2024시즌 27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3.46을 기록한 수아레즈는 올시즌초 허리 부상으로 5주 동안 결장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극복에 성공했다.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티(6이닝 3실점 이하)도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을 노리는 카일 슈와버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17홈런을 기록 중인 슈와버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17홈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6개)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두 시리즈 동안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무자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NL 중부지구 최하위)와의 경기에서 스윕승을 챙긴 필라델피아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콜로라도(NL 서부지구 최하위)와의 4연전에서도 모두 승리를 챙겼다.


콜로라도는 올시즌 32승 18패로 AL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주춤한 뉴욕 메츠(30승 20패)는 2게임 차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