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맞대결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리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지난달 13일 강원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높은 점유율과 주도적인 경기 운영에도 불구하고 전반 16분 최병찬에게 실점한 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최근 기세는 좋다. 14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번 강원전까지 이긴다면 2경기 연속 설욕전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광주는 리그 14경기에서 6승 4무 4패(승점 22)로 5위에 올라 있다. 선두권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구단은 강원전과 울산HD전이 시즌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다. 강원을 꺾고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울산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우승권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수 있다.
광주의 강점은 안정된 수비 조직력이다. 6라운드 이후 9경기 중 멀티 실점은 단 1경기에 불과하며 최근 3경기 연속 1점 차 승부를 기록하며 단단함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김경민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호흡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강원전 역시 선제골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광주는 올 시즌 선제골을 넣고 패한 경기가 단 1번에 불가해 수비력이 탄탄한 만큼 기선 제압이 매우 중요하다.
광주가 자랑하는 아사니, 오후성, 가브리엘 등의 공격진이 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