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잭로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NC를 4-3으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21승3무28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9위다.

반면 경기를 내준 NC는 4연승이 무산되며 시즌 23패(23승2무)째를 당했다.


두산은 이날도 NC에 1회초 2점, 2회초 1점을 내주고 3-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1사 1, 3루에서 오명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한 뒤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기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아 2-3, 1점 차로 추격했다.

두산 선발 잭 로그가 3실점 이후 NC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두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손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임종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투수들이 NC 타선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로그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으로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고, 8회 1사에서 올라온 김택연이 1⅔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2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전사민이 2실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