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반페미니즘 단체에서 활동하는 30대 남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경찰 마크. /사진=뉴스1
극우 성향 반페미니즘 단체에서 활동 중인 30대 남성이 인천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인천 중구 소재 해당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25일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확보한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예비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 자체는 인정했으나 필로폰을 어떻게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

A씨는 극우 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 소속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류 공급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