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철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미국 제철소는 양호한 사업성이 기대되며, 중기 상승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 미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 가격이지만, 가장 높은 철강 가격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고수익성 제품인 자동차강판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화된 일관제철소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운송비∙코팅비 절감이 가능하며, 자동차차강판 중심의 매출 믹스 구성을 통해 설비 안정화 시 차별화된 수익성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현대제철은 중기 성장 비전 제시에 아쉬움이 있었으나, 미국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 진출로 좋은 사업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제철의 재무부담이 낮다는 것이 확인되면 중기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 일관제철소에서 연간 270만톤(자동차강판 180만톤, 일반강판 90만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총 예상 투자비 58억달러(약 7조9477억원)이나 아직 지분 구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