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영 상무는 이날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경과와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밸류업 공시는 이달 기준 152사,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9%가 공시했다.
그는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황을 짚었다. 김상무는 "밸류업 공시기업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 대비 우수하다"며 "지난해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주가 수익률은 4.5%로, 미공시기업 대비 21.4%포인트 올랐으며 이는 코스피 지수 대비 14.1%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업종 공시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25.3%로, 코스피 지수 대비 34.9%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주주환원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이 전년 대비 2.3배 올랐으며, 자사주 소각은 전년 대비 2.9배 증가했다. 코스피 밸류업 공시기업의 95.2%가 지난해 결산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액 18조원은 지난해 코스피 결산 배당 총액의 59.2%를 차지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코리아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을 강조했다. 다음달에 이뤄지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에선 편입 기업의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불성실 공시를 한 기편입 종목에 대해 우선 편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지원 확대 ▲밸류업 우수기업 투자 확대 ▲밸류업 홍보활동 강화 등을 지속 이행할 계획이다. 김정영 상무는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을 통한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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