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용산역 일대는 역과 단지의 단절로 업무시설과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 회사가 보유한 개발권한과 운영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역 일대를 연결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정거장의 이전 계획에 따라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범위가 확대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 간 단절 해소를 위해 두 역을 지하통로로 연결하고 주거·비주거시설 분양면적 1만8681㎡를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조합안 대비 약 3755억원의 분양수익을 늘리고 조합원 분담금도 줄이겠단 방침이다. 미분양 시 대물변제 조건도 내걸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뉴욕 허드슨야드, 도쿄 롯본기힐스 등 글로벌 복합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용산정비창 내에는 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제안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 1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초고층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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