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이기제의 결승골로 2연승을 기록, K리그2(2부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추격했다.
수원은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5라운드에서 성남FC에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이어간 수원은 9승 4무 2패(승점 31)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인천(승점 35)과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성남은 4승 6무 5패(승점 18)로 8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전반 8분에 터진 파울리뉴의 선제골로 앞섰다. 파울리뉴는 성남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37분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 수비수 이건희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이즈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은 후반 5분 강한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지만 김지현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후 수원은 브루노 실바, 이민혁, 박승수, 강현묵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지만 좀처럼 성남 수비를 뚫지 못했다.
답답한 수원의 해결사로 이기제가 나섰다. 이기제는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충남아산FC는 충북청주FC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 김종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아산은 5승 6무 4패(승점 21)가 되면서 7위를 마크했고, 청주는 3승 3무 9패(승점 12)로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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