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4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의 제작발표회에서 또 다른 시즌의 가능성을 묻는 말에 "시즌4를 만들 계획은 없다, 넷플릭스와 상호 시즌3를 하면서 얘기하고 진행한 부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을 보시면 시즌4가 나올 수 있지만 굳이 안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실 거다, 앞으로 절대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내가 다음 작품은 머릿속에서 할 영화 작품이 따로 있어서 당장 다음 작품으로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를 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들면서 나도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때 얘들은 뭐했지?' 하면서 궁금해지고 이야기 해보고 싶은 때가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볼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공개된 시즌1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라는 기록을 남긴 시즌1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6관왕과 더불어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뒤 18일 만에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한 시즌2는 시즌1의 신드롬급 인기를 이으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