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8%가 긍정 전망을 나타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8%, 무당층에서는 54%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향후 5년 동안 직무 수행 전망은 현재의 지지도와는 다른 개념이며 단순 지지율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초기 직무 전망과 비교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79% ▲문재인 전 대통령은 87% ▲윤석열 전 대통령은 60%로 집계된 바 있다.
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자유응답)으로는 '경제 회복 활성화'가 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민 정책, 복지 확대' ▲'열심히 하길 바란다'가 각각 6% ▲'통합·국민화합·협치'가 5% ▲'재판 회피 말 것' ▲'계엄·내란 종식' ▲'국민 중심 정치' ▲'초심 유지'가 각 4%를 기록했다. ▲'국가 안정·정상화' ▲'소신 있는 정치' 등은 3%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 4% ▲진보당 1% ▲무당층 21%가 뒤를 이었다.
갤럽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최근 5년 사이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후 상황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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