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이 13일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우승을 차지했다.(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경영 국가대표 김영범(19·강원특별자치도청)이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김영범은 1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51초65)을 보유한 김영범은 최근 자유형 100m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영범은 지난 3월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47초98을 기록, 48초41의 황선우(22·강원특별자치도청)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김영범이 작성한 47초85는 3개월 전의 개인 최고 기록 47초98을 0.13초 단축한 것.

더불어 황선우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선에서 세운 이 종목 한국 기록(47초56)과 격차도 0.29초로 접근했다.

김영범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였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좋은 기록이 나와 뿌듯하다. 일본에서의 전지훈련 동안 자유형에 집중한 훈련이 결실을 본 것 같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100m 한국 기록 경신과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며" 단체전에서도 시상대에 올라 좋은 성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4·강원특별자치도청)은 49초23으로 2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 대회에서 주 종목 자유형 100m와 200m 대신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