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정국 ⓒ News1 권현진 기자

(고양=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공연에 정국이 깜짝 등장했다.

13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첫째 날 공연이 열렸다. 양일간 동원되는 관객은 5만 4000여명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깜짝 등장이 있었다. 바로 지난 11일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정국이 제이홉이 '아이 원더'(i wonder) 무대를 펼치고 있던 중 노래를 부르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 이에 팬들은 함성으로 정국의 무대 복귀를 축하했고, 정국은 제이홉과 함께 댄스 브레이킹을 추는가 하면 함께 포옹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아이 원더' 무대가 끝나고 제이홉은 "군복무를 마치고 온 정국이에게 소리 질러"라고 정국의 제대를 축하했고, 정국은 손 경례를 하면서 화답했다. 이어 정국은 "1년 6개월, 아미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과거 공연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국은 "너무 보고 싶었고, 오랜만에 여러분과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솔로곡 '세븐'(Seven) 무대를 펼쳐 보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총 15개 도시, 31회, 약 52만 명 관객 동원 규모로 진행된 제이홉의 월드투어를 마무리 짓는 무대다. 제이홉은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전 세계 곳곳을 찾으며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그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앙코르 공연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