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69만3300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이중 82만58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해 두 달만에 다시 1위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1.8%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78만99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타이완(53만8400명), 미국(31만1900명), 홍콩(19만3100명), 태국(10만8100명)이 뒤를 이었다.
JNTO는 ▲충북 청주와 이바라키현, 홋카이도 오비히로시를 잇는 항공편이 취항 ▲인천과 도쿄 나리타를 오가는 항공편 증편 ▲인천과 도야마 노선의 전세기 운항 등을 한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방문객이 감소한 곳은 홍콩이 유일했다. JNTO는 SNS 등에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정보가 퍼지고 있고 지난달 노동절과 겹쳐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라이가와 나오야 일본 관광청장관은 "한국과 중국에서도 유사한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줄지 않았다"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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