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청사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2차 추경안 금액은 총 30조5000억원규모로 이중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10조2967억원 예산이 편성됐다. 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사용처, 지급 방법은 관계부처 TF 논의를 거쳐 확정한 뒤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화폐 할인액 지원 사업에 60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로 인해 지난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4000억원을 포함해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는 총 1조원이 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정부는 건설 경기 활성화 등 경기 진작을 위해 15조2000억원, 취약차주 채무조정 패키지 등 민생 안정을 위해 5조원, 세수 부족 예산을 보강하기 위해 세입경정을 10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했다. 세입경정을 제외하면 실제 세출 규모는 20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국회 추경 시정연설과 관련해 현재 국회와 다음주 중순쯤으로 가닥을 잡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는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이번 추경이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회도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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