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된 지역기여도 조사는 지역인력 고용, 공익사업 참여, 지역업체 입점 등 2개 분야 8개 항목에 대한 전년 실적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내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사, 151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22년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4년간 지역기여도 조사에서 '최우수 업체'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번 결과는 계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로 유통업계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진행한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사업은 누적 기부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위드 신세계' 제도를 신설해 장기적으로 밀착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2023년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작한 '바다 생태숲' 조성사업은 올해 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에 걸맞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유치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야외 주차장 부지를 무상 제공해 유치를 지원한 세계적인 공연 '태양의 서커스'는 총 관람객 7만5400명으로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국내외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판로개척과 홍보활동을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부산 우수 중소기업제품 판매숍 '동백상회'는 오픈 이후 2년간 70개 업체가 입점 280여 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 '동행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하는 다양한 디저트 행사를 비롯해 부산의 신진디자이너 육성·발굴을 위한 '부산패션마켓' 등을 연중 수시로 개최하며 지역 식품부터 패션장르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내 '신백 LIVE' 코너에서 8개 지역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며 온라인 매출을 30% 이상 신장시켰다.
박순민 신세계센텀시티 점장은 "이번 최우수 업체 선정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지역사회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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