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더보이즈의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주학년의 전속계약 해지가 소속사의 일방적 결정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0일 원헌드레드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먼저 당사는 주학년 님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하여 활동 정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주학년 님께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 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시키고 결정하였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 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 님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다"라며 "주학년 님의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학년 님을 제외한 더보이즈의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당사는 남은 멤버들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주학년이 5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전 일본 AV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진 일로 인해 갑작스럽게 팀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처를 하였으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라며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 뒤 일부 매체에서는 주학년이 전 일본 AV 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학년은 이에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직접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20일 주학년은 2차 입장문을 통해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주학년은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라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