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 김희상 대표가 선임됐다. 사진은 김 대표. /사진=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은 23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희상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애큐온저축은행은 53년 동안 고객과 함께해 온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견고한 저축은행"이라며 "저축은행 업권 내 선도적인 AI(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자산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강화를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선도적 AI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CSS)의 정밀도를 대폭 향상해 예측 정확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위험 기반 가격 책정으로 수익·안정성을 고려한 가격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선언했다.

5대 핵심 전략을 통한 성장 로드맵도 제시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는 지역·차주·시황별 맞춤형 한도 및 가격 정책을 정교화한다. 혁신적인 상품 개발로 고객 기반도 확대한다.


기업금융 분야에서는 전문 심사역 양성과 업종별 특화 역량을 구축해 실시간 현황 파악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채권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인신용대출을 두고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고객 자산 보유 현황 등을 반영한 차등화된 금리 체계를 도입한다.

자금조달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수신 상품·채널·만기 분산을 통해 최적의 조달 비용을 구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에 대해서는 고객 중심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발전시키고 AI·빅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5대 핵심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등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변화·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고객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저축은행업권 내 선도 금융기업으로 만들고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4년 동안 국내 주요 금융기업에서 리테일 금융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19일 주주총회와 20일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