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9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한 배지환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트리플A 타율을 0.265에서 0.271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고개를 숙였다.
배지환의 첫 안타는 5회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배지환은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려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뒤이어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팀이 0-1로 뒤진 7회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땅볼과 볼넷으로 3루까지 도달한 배지환은 닉 요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배지환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인디애나폴리스는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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