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 프로기사 7명이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기원은 30일 "전날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통합 예선 일반조에서 강동윤 9단, 신민준 9단, 원성진 9단, 송지훈 9단, 나현 9단, 박상진 9단이 예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니어조에서는 유창혁 9단이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조에서는 김은지 9단, 김채영 9단이 예선 결승에서 각각 중국의 우이밍 6단과 탕자원 6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번 란커배 통합 예선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프로기사와 7단 이상 아마추어 등 총 377명이 참가해 일반조에서 26명, 여자조 3명, 시니어조 2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반조에 40명(프로 33명, 아마 7명), 여자조 13명, 시니어조 5명 등 총 58명이 출전해 7명이 본선에 올랐다.
란커배는 예선 통과자 31명과 전기 대회 시드 2명, 국가 시드 10명, 와일드카드 2명, 유럽·북미·동남아 대표 각 1명 등 총 17명이 합류해 4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 변상일 9단(국제대회 우승 시드), 안성준 9단(국가대표 상비군 시드)이 본선에 직행한다.
대회는 30일 개막해 48강전은 7월 1일, 32강전은 7월 2일에 진행된다. 16강전은 오는 10월 8일 열린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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