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체험 공간 '음악의 집'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시민 참여형 상설 프로그램 '음악의 집'을 서울 동남권 음악 장르 특화 예술교육 거점인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이하 '서초센터')에서 오는 4일부터 운영한다.


'음악의 집'은 '음악을 듣고, 읽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모든 순간을 포용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서초센터 1층 '더 라운지' 공간에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음악의 집'은 총 9가지 테마의 체험형 콘텐츠로 짜였다. '리스닝 룸'에서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고해상도 영상 장비를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홀, 메디치TV 등 세계 정상급 공연 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고전 회화 속 악기 이야기를 풀어내는 '오래된 악기들의 정원에서', 향기를 입힌 책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비블리오스미아', 음악가의 삶과 작품을 중심으로 큐레이션한 도서전 '음악가의 이야기' 등이다.


여기에 시민이 직접 음악을 추천하는 '아워 뮤직'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선정곡을 하나로 엮어, 향후 서초센터 SNS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음악의 집'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초센터를 찾고, 음악을 통해 삶의 감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음악의 집'이 열리는 서초센터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소 중 음악 장르에 특화된 거점으로, 지난해 11월 개관했다.이곳은 공연장(241석), 앙상블실, 연습실, 마스터클래스실, 프로그램실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