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곤살로 가르시아가 2일(한국시간)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 유벤투스전에서 후반 9분 결승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유벤투스에 1-0으로 이겼다.

8강 무대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일 도르트문트(독일)-몬테레이(멕시코) 승자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한 골 차 스코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일방적으로 유벤투스를 밀어붙였다. 유벤투스는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참패를 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세를 퍼붓고도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은 디 그레고리오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재정비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9분 유벤투스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곤살로 가르시아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고삐를 계속 당겼다. 후반 23분에는 킬리안 음바페를 교체 투입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돌아왔다. ⓒ AFP=뉴스1


음바페는 급성 위장염으로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결장했는데, 건강을 회복해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16분 발베르데의 시저스킥과 후반 27분 아르다 귈러의 강력한 슈팅 모두 상대 골키퍼 선방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화끈한 골 잔치는 없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한 골이면 충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