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증시가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면서 3대 유망 테마를 추천했다. 사진은 NH아문디운용 7월 ETF 리포트./사진=NH아문디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증시가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면서 3대 유망 테마를 추천했다.

2일 NH아문디운용은 이달 월간 ETF 리포트를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주주 친화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허니문 랠리 이후 정부 에너지·인프라 투자 확대와 상법 개정 추진 등이 주식시장 핵심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3대 유망 테마로 ▲원자력·전력설비 ▲K컬처 ▲고배당을 제시했다.


NH아문디운용은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원자력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정책이 전력설비·원전에 새 성장 기회를 줄 것으로 봤다. 이재명 정부는 전 정부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예정했던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를 그대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전국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력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NH아문디운용은 K컬처도 이재명 대통령이 K컬처 문화강국 실현을 주요 국정 기조로 내세우며 관심이 커진다고 짚었다. 실용 외교 기조 속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한령 해제와 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고배당주도 국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 등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는 주주 친화적 자본시장으로 변화 기대감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NH아문디운용은 이 과정에서 고배당주 투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운용은 이번에 제시한 국내 주식 3대 유망 테마와 관련한 ETF 상품을 운용 중이다. 김승철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국면에 진입한 만큼 유망 섹터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면 우수한 성과를 노릴 수 있다"며 "HANARO ETF를 활용하면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할 테마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