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원 클로이(왼쪽부터)와 카트리나, 케시, 엘리, 라니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열린 3집 디지털 싱글 ‘미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중국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블링원이 카라의 명곡 '미스터'로 컴백에 나선다.

블링원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 CREST72홀에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미스터'(Mis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블링원은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클릭 더 스타'를 통해 선발된 그룹이다. 이번에는 세 번째 유닛으로 5명의 중국 멤버들이 블링원 CN으로 나선다.

리더인 케시는 이날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면서 한 편으로는 굉장히 떨린다"라며 "이번 무대를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블링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열린 3집 디지털 싱글 ‘미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신곡 '미스터'는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를 UK 개러지 장르로 리메이크한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을 한층 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게 구성했다.


케시는 "카라 선배님들 명곡이다 보니 예전에도 굉장히 유명한 노래라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설렌다"고 말했다.

카트리나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굉장히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었고, 우리만의 색깔을 녹아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났다"라며 "'미스터'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담았는데 원곡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우리 색을 담아낸 음악이고, 우리 매력을 담아낼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클릭 더 스타'에 출연해 데뷔했다. 클로이는 "매번 진행되는 평가와 연습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고, 매 라운드에서 새로운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해서 이것도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서 표현력이 더 생겼다"라며 "예전엔 긴장됐지만 팬분들과 눈을 맞추고 무대를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블링원 클로이(왼쪽부터)와 카트리나, 케시, 엘리, 라니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열린 3집 디지털 싱글 ‘미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K팝 아이돌로 나선 이유에 대해 클로이는 "K팝은 다양성과 독자적인 발전이 장점인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여러 국적의 팀이 서고 있으니 이 부분에서 K팝 다양성의 훌륭한 부분이 더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분들과 함께 문화적 교류를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엘리는 "새로운 도전이자 전환점"이라며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국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