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중국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블링원이 카라의 명곡 '미스터'로 컴백에 나선다.
블링원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 CREST72홀에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미스터'(Mis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블링원은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클릭 더 스타'를 통해 선발된 그룹이다. 이번에는 세 번째 유닛으로 5명의 중국 멤버들이 블링원 CN으로 나선다.
리더인 케시는 이날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면서 한 편으로는 굉장히 떨린다"라며 "이번 무대를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미스터'는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를 UK 개러지 장르로 리메이크한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을 한층 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게 구성했다.
케시는 "카라 선배님들 명곡이다 보니 예전에도 굉장히 유명한 노래라 처음에는 부담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설렌다"고 말했다.
카트리나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굉장히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었고, 우리만의 색깔을 녹아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났다"라며 "'미스터'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담았는데 원곡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우리 색을 담아낸 음악이고, 우리 매력을 담아낼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클릭 더 스타'에 출연해 데뷔했다. 클로이는 "매번 진행되는 평가와 연습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고, 매 라운드에서 새로운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해서 이것도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서 표현력이 더 생겼다"라며 "예전엔 긴장됐지만 팬분들과 눈을 맞추고 무대를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K팝 아이돌로 나선 이유에 대해 클로이는 "K팝은 다양성과 독자적인 발전이 장점인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여러 국적의 팀이 서고 있으니 이 부분에서 K팝 다양성의 훌륭한 부분이 더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분들과 함께 문화적 교류를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엘리는 "새로운 도전이자 전환점"이라며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국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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